이태원 참사에 강원도내 이어지고있는 추모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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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강원도내에서도 추모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대학교 일대에서 만난 최모(25)씨는 "국가적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핼러윈 축제 취소 결정은 당연하다"며 "또래가 겪은 사고를 보고 아무래도 무거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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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강원도내에서도 추모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핼러윈인 31일 찾은 춘천 명동. 핼러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거리 곳곳에서 핼러윈 소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춘천 명동에서 잡화점 점장 김모(52·여)씨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사망자가 대부분 청년들이라는 말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잡화점은 핼러윈 관련 용품이 사라지고 조금 이르지만 막대과자로 가득 채워졌다. 김씨는 “핼러윈 당일까지는 관련 상품이 아무래도 많이 팔려 진열을 많이 해놨지만 이번 사태로 모두 철수하고 다른 상품으로 진열했다”며 “아무래도 대목이다보니 특수도 기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장사보다는 애도를 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핼러윈을 앞둔 지난달 30일 저녁에 방문한 강원대 후문 일대는 한적한 분위기였다. 당초 강원대 후문 일대는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와 강원대학교 후문 상인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핼러윈 행사가 계획됐지만 이번 참사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따라서 행사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 또한 곳곳에 걸려있었다. 또 한 주점의 경우 자체적으로 핼러윈 이벤트를 계획했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는 알림판을 걸고 이벤트 취소를 알렸다. 강원대학교 일대에서 만난 최모(25)씨는 “국가적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핼러윈 축제 취소 결정은 당연하다”며 “또래가 겪은 사고를 보고 아무래도 무거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도청 별관 4층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용모(22)씨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지만 아무런 경각심 없이 자리를 떠나기 급급했던 내 자신이 너무 후회돼 분향소를 찾았다”며 “시신을 처음 봐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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