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국세 수입 43조원 늘었다… 법인세·소득세↑

이강진 2022. 10. 31.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4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1000억원(15.7%) 증가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국세 수입은 2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317조6000억… 전년比 15.7%↑
법인세 30조·소득세 12조 증가 견인
진도율 80%… 세입목표 달성할 듯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4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1000억원(15.7%)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98조7000억원 걷히면서 1년 전보다 11조9000억원(13.6%) 증가했다. 최근 고용 회복이 이어지며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늘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1∼9월 걷힌 법인세는 95조7000억원으로,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조6000억원(46.9%) 늘었다. 부가가치세(61조1000억원) 역시 소비와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4조5000억원(8.0%) 증가했다. 종합부동산세는 2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00억원(82.1%)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관세는 전년 동기 대비 1조9000억원(29.2%) 늘어난 8조2000억원이었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5조1000억원 걷히는 데 그치며 1년 전보다 3조원(-36.6%) 감소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교통·에너지·환경 세수(8조7000억원)도 4조4000억원(-33.5%) 줄었다.

연간 목표 대비 수입 비율인 세수 진도율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80.1%였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치(최대·최소 제외)를 1.6%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올해 세입예산 목표인 396조6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국세 수입은 2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수의 경우 근로소득세는 늘었지만, 최근 부동산 거래량 급감으로 양도소득세가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0.5%가량 줄어든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주택 매매량은 1년 전보다 55.5% 감소했고, 순수 토지 매매량 역시 26.8% 줄었다.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이 줄면서 증권거래세수도 9월 한 달에만 전년 동월 대비 43.3% 감소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