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재회하기 위해…콘테가 원하는 선수 영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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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9년 만에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 재회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유벤투스와 콘테 감독이 내년에 재회할 것으로 관측하며 소식을 꾸준히 다루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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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9년 만에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 재회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의 '애제자'는 물론, 영입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를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7위(6승4무2패·승점 22)에 머물러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9시즌 만에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었다. 이에 팬들은 수위 높은 비판 속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5·이탈리아) 감독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당장 사령탑을 교체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레그리 감독은 벤피카(포르투갈)전에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질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안드레아 아넬리(46·이탈리아) 회장이 직접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올 시즌은 변화 없이 그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유벤투스와 콘테 감독이 내년에 재회할 것으로 관측하며 소식을 꾸준히 다루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 유벤투스는 콘테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두 명의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라치오(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7)와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가 그 대상이다.
두 선수 모두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데려오길 원했고,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까지도 영입설이 끊이질 않았던 공통점이 있다. 특히 바스토니는 과거 인터밀란 시절에 사제의 연을 맺었던 만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레전드'로 불린다. 선수 시절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420경기 동안 44골 23도움을 올렸다. 이후 2011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7년 만에 돌아왔고, 3년간 이끌면서 세리에 A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성적은 87승 29무 13패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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