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소비에… 3분기 카드 승인액 15% ‘껑충’

이강진 2022. 10. 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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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7∼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 생활과 밀접한 '소비 밀접업종'의 카드 승인액 변화를 보면,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회식·여행 등의 증가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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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285조5000억원 사용
거리두기 해제로 회식 등 늘어
입·출국 해외여행 증가도 한몫
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7∼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카드 승인건수도 67억7000만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여신협회는 “올해 3분기 중 숙박·음식점업 매출 회복 등 내수 개선과 입·출국 해외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카드 승인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점과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로 항공사·여행사 등의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다만, 협회는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고물가 여파로 소비심리는 1년 전보다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232조3000억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53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 22.0%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 생활과 밀접한 ‘소비 밀접업종’의 카드 승인액 변화를 보면,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회식·여행 등의 증가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카드 승인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대비해서도 15.9% 증가했다.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5% 급증했다. 협회는 여행·이동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3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이 저조했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등 레저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승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9.4% 늘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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