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곡물 수출 협정 연장돼야… 러시아 설득 중"

김태욱 기자 2022. 10. 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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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러시아 설득에 나섰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 공격을 이유로 협정(연장)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러시아와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체결을 중재한 튀르키예는 급히 러시아 설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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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합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러시아를 설득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흑해 모습. /사진=로이터
튀르키예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러시아 설득에 나섰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 공격을 이유로 협정(연장)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러시아와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체결을 중재한 튀르키예는 급히 러시아 설득에 나섰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도발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지난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군함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공격 당했다"며 "러시아는 농산물 수출에 관한 협정 이행에 대한 참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22일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협정 체결 당시 협정 기한을 120일로 정하고 이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협정 참여 중단 선언으로 협정 연장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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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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