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앞둔 '스맨파' 결방…서울 콘서트 내년 1월로 연기

내일(1일) 마지막 회 생방송을 남겨두었던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은 결방한다. 엠넷 제공

할로윈(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이태원 압사 참사로 정부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해, 여러 방송 일정과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엠넷은 31일 공식 트위터에 이번 주 결방을 안내했다. 오늘(31일) '아티스탁 게임' '스맨파 코멘터리', 11월 1일 '스트릿 맨 파이터', 3일 '엠카운트다운', 4일 '쇼미더머니 11'이 각각 결방한다. 1일 방송할 예정이었던 '스트릿 맨 파이터'는 마지막 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당초 2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2 MAMA'(2022 Mnet ASIAN MUSIC AWARDS) 글로벌 기자간담회도 연기됐다. 멜론티켓은 오늘(31일) 예정된 2022 멜론뮤직어워드 예매 일정이 잠정 연기되었다고 30일 오후 밝혔다.

이번 주말인 5~6일 이틀 동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스트릿 맨 파이터'의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서울 콘서트는 2023년 1월 7일과 1월 8일 저녁 6시로 연기됐다. 강릉 콘서트는 취소됐다.

SBS미디어넷은 각각 오늘(31일)과 내일(1일)로 예정된 '더 트롯쇼'와 '더 쇼' 결방을 알리며 "안타까운 사고와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알렸다. '더 쇼'는 결방이 확정됨에 따라 사전녹화 및 생방송 팬 입장도 취소됐다.

MBC 아이돌라디오도 결방을 공지했다. 30일 '라임라잇' 편이 결방됐고, 31일 예정된 '가든스튜디오 공개 관람' 및 '유니버스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이 취소됐다. 11월 2일 예정되었던 이펙스 출연 회차의 가든 스튜디오 공개 관람 및 라이브 스트리밍도 취소됐다.

가요계 컴백 일정도 줄줄이 밀리는 추세다. 오늘 정오로 예정됐던 아이리스의 새 싱글 '스테이 위드 미'(Stay W!th Me) 발매가 연기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미니 2집 '오버로드'(Overload)를 오는 4일 낼 예정이었으나 발매 일정을 늦췄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여 압사 사고가 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이고,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이다. 정부는 내달 5일 자정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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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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