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김동연, “사고 책임은 희생자가 아니라 관계 당국과 공직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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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수원 연화장과 성남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귀한 아들을 갑자기 잃은 홀어머님께 기운 차리시라는 말 이외에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분들께는 고인 대신 어머니를 잘 챙기라고 부탁드렸고, 지정 공무원에게는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유가족을 챙기도록 지시했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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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김동연 경기지사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수원 연화장과 성남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귀한 아들을 갑자기 잃은 홀어머님께 기운 차리시라는 말 이외에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분들께는 고인 대신 어머니를 잘 챙기라고 부탁드렸고, 지정 공무원에게는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유가족을 챙기도록 지시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두 분을 찾아갈 때는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직접 적은 ‘손 카드’를 전해드렸습니다. 몸은 물론이고 마음의 치유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3~4일 정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고의 전문의들에게 2주 정도 치료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시리라 믿습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긴급대응지원단을 꾸렸습니다. 도민이 아니더라도 관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공무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고의 책임은 희생자들이 아니라 관계 당국과 공직자들에게 있습니다. 책임도 아픔도 경기도가 함께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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