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이태원 참사 큰 교훈”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귀전 2022. 10. 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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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고 축제를 재개하는 전 세계에 큰 교훈을 줬다며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상하이 국제경제대 한반도연구센터 잔더빈(詹德斌) 소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노마스크로 핼러윈 축제가 개최돼 해방감을 느낀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각국이 코로나가 잦아들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축제를 재개하고 있는데 한국의 사례는 다른 나라에 많은 교훈을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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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방감에 인파 너무 몰려”
대만, 새해맞이 행사 대비 훈련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고 축제를 재개하는 전 세계에 큰 교훈을 줬다며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임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뉴스1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상하이 국제경제대 한반도연구센터 잔더빈(詹德斌) 소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노마스크로 핼러윈 축제가 개최돼 해방감을 느낀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각국이 코로나가 잦아들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축제를 재개하고 있는데 한국의 사례는 다른 나라에 많은 교훈을 준다”고 했다.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중국 국민들에게 안전 관련 예방 의식을 높이고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의식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대만에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새해맞이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관련 훈련을 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30일 새해맞이 행사를 대비해 테러대비 훈련 외에 행사 참가자의 질서 유지를 위한 동선배치 훈련 등을 했다. 경찰은 훈련에서 행사장을 구획별로 나눈 뒤 일정 수의 경찰력을 배치해 관리하는 연습을 했다. 또 확성기, 호루라기, 피켓 등을 활용해 참가자가 동선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방법을 숙달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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