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애도 기간에 제주도 연수 떠난 구의원들

이승욱 2022. 10. 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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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 와중에 인천의 구의원 3명이 제주도 연수를 떠나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회는 31일 구의원 3명이 이날 오전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갔다고 밝혔다.

부평구의회는 "이번 연수에 참여한 기초의원이 부평구의회 소속 3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30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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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인천 부평구 국민의힘 소속 3명 등 전국 30여명
29일 밤 핼러윈 축제에 몰린 인파에 의한 압사 사고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사고현장에서 지난 30일 오전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154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 와중에 인천의 구의원 3명이 제주도 연수를 떠나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회는 31일 구의원 3명이 이날 오전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갔다고 밝혔다. 구의회 쪽은 “외유성 연수는 아니고 앞으로 남은 행정사무감사나 본예산 편성을 대비한 연수”였다며 “오늘 출발하기로 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 중 3명은 연수를 취소했지만 나머지 3명은 시간이 촉박했고 위약금 문제도 있어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일 연수 일정이 잡혔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아침 회의를 열어 연수를 취소했다. 연수를 강행한 이들은 이익성(나선거구), 여명자(〃), 유정옥(다선거구) 구의원이다.

제주도 연수는 한국산업기술원이 주최하는 추계 합동연수로 전국 기초의회 중 참가 신청을 한 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70만원이고 위약금은 27만원이다. 부평구의회는 “이번 연수에 참여한 기초의원이 부평구의회 소속 3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30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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