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지휘체계 혼란…안전 우려”

서재희 2022. 10. 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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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포격 피해가 잇따랐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시설 운영권을 둘러싼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 내 일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점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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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포격 피해가 잇따랐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시설 운영권을 둘러싼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 내 일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인 국영에네르고아톰 직원들이 맡아왔으며, 지난 8월부터 포격 피해가 끊이지 않자 시설 내 원자로 6개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측 운영진은 이달 초부터 원자로 6기 가운데 1기를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지만 러시아 측이 막아서면서 현재 재가동 절차는 중단됐다고 IAEA는 전했습니다.

IAEA는 성명을 통해 최근 자포리자 원전에 직접적인 포격 피해가 없었지만 인근 지역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원전 안전을 장담할 수 없으며, 원전 지휘체계마저 혼란이 빚어지면 방사능 안전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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