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 9조 원 시대 열 수 있을까…내달부터 본격적인 예산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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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본격적인 예산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현안 사업 관련 국비 8조 6553억 원을 확보했다.
김 지사는 "이번 도의 국비확보 목표액은 9조 원으로 국회캠프를 통해 예산심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며 "특히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하는 내달 7일까지 도 현안사업들이 증액예산 항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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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문진석 의원 예결위 소속…성일종·정진석 의원 역할론 대두
11월부터 본격적인 예산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현안 사업 관련 국비 8조 6553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예산국회에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사업 35건과 증액사업 30건을 발굴, 총 3883억 원을 증액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중 주요사업 20건·2473억 원과 일반사업 45건·1410억 원으로 집계된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70억 원,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528억 원, 육사 충남이전 타당성 조사비·5억 원 등 총 35건이다.
주요 증액사업은 세종-안성고속도로·333억 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1309억 원, 하수도 정비사업 21건·692억 원 등 총 30건이다.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국회가 시작됐다"라며 정부예산 증액 활동전개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번 도의 국비확보 목표액은 9조 원으로 국회캠프를 통해 예산심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며 "특히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하는 내달 7일까지 도 현안사업들이 증액예산 항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라고 강조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도 다가오는 예산국회를 두고 "이런 기회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전 부지사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 과정에서 기재부 예산실 과장들을 상대로 접촉하는 지역 의원이 충남에만 4명이나 있다"라며 "이는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뜻으로, 각 실국에서 사업을 발굴해 제시하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전 부지사의 발언은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 위원에 합류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천안갑)은 예결위 소속으로 최대한 지역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예산소위는 17개 상임위원회와 예결위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을 최종 심의하는 위원회로서 내년도 사업별 예산의 증액·감액을 결정한다.
나머지 2명은 국민의힘 소속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공주·부여·청양)과 성일종 정책위의장(서산·태안)을 지칭한 것으로 당내 비중이 상당한 만큼 지역예산 확보에 역할론을 부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회는 4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17일부터 내년도 예산안의 감액과 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에 돌입한다.
이후 소위에서 합의를 이루면 30일 전체 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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