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위로하는 멘탈 관리법

나를 사랑할 결심 (박한평 지음 / 상상출판 / 240쪽 / 1만5500원)
단단한 나를 만드는 28가지 멘탈 관리법
현대인을 위로하는 박한평 작가 화제 신작

'나를 사랑할 결심'

현대인들은 하루가 버겁고 내일이 두려운 감정을 매 순간 경험한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별것 아닌 일에도 머리끝까지 화가 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불편하지만 끊어내지 못해 속앓이한다. 다른 사람들은 잘 살고 잘 해내는 것 같은데 나만 모자라고 부족하게 느껴진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 이 불안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

휘청이는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작가 박한평이 신작 '나를 사랑할 결심'으로 돌아왔다.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엄격해지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관대하게 여기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현실적인 고민 28가지에 관한 해답을 내놓는다. 마음이 무너졌을 때 필요한 질문은 무엇인지,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유리 멘탈을 강철 멘탈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지 같은 것들이다.

실용적인 조언들은 당장 실천할 수 있다. 첫째, 씻는다. 둘째, 먹는다. 셋째, 청소와 빨래를 한다. 넷째, 잔다. 다섯째, 아침을 맞는다. 오늘도 자신을 미워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 다섯 가지다. 이 간단한 방법은 멘탈 케어에도 즉각적인 효과를 드러낸다. 어제가 후회되고 오늘이 지겹고 내일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이 다섯가지를 시작해보기 바란다.

'겉만 번지르르하다.' 지금 이 시대를 아우르는 가장 명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외면은 괜찮은데, 가려진 내면은 다 무너진 집처럼 허름하고 구멍 나 있다.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고 잠깐 내리는 소나기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고 만다.

'나를 사랑할 결심'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처럼 당신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저자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꿰뚫으면서도 예민한 감수성과 다정한 말투로 당신에게 공감과 이해를 건넨다. 관계가 어려운 사람, 불안감이 큰사람, 마음이 자주 무너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당신의 무너진 마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