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방문 줄이어…사망 154명 전원 신원확인
[앵커]
이번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시신은 수도권 병원 곳곳에 안치돼있습니다.
사망자 신원이 전원 확인된 가운데 저녁이 되면서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는 유가족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슬픔에 잠긴 분위기 속에 정적이 맴돌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빈소를 찾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습니다.
취업 축하 턱 내러 갔다가, 친구 같은 막둥이가,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사연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4시를 조금 넘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기준으로 이번 참사 사망자 154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들에게 확인 결과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주요 병원에는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됐고, 외국 국적자 등의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일산 동국대병원을 비롯해 평택 제일장례식장, 이곳 이대목동병원, 성 빈센트병원, 강동 경희대병원 등 서울과 경기권 병원 46곳에 사망자들이 분산 안치돼 있습니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정부는 사망자에 위로금 2천만 원을 지급합니다.
장례비도 1천5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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