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김태균‧안영미‧김신영…이태원 참사에 한목소리 "SNS 영상 공유 그만"[종합]

장진리 기자 2022. 10. 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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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압사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대한민국을 큰 슬픔에 빠지게 한 이태원 참사에 연예인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29일 서울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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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이 김태균 안영미(왼쪽부터). 출처| MBC '라디오스타', 김태균-안영미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압사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대한민국을 큰 슬픔에 빠지게 한 이태원 참사에 연예인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29일 밤 서울 이태원 해밀톤호텔 근처에서는 사망자만 154명, 부상자까지 합치면 300여 명이 넘는 국민이 큰 피해를 입은 참사가 벌어졌다. 연예인들은 "사고 영상 게재를 중단해야 한다", "서로 미워할 때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코미디언 안영미는 자신이 DJ를 맡은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사진을 무분별하게 퍼뜨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맞다"고 깊이 공감하며, "지금은 서로 미워할 때가 아니다.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개그맨 윤정수 역시 KBS 라디오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마음이 힘들고 슬픈 분들은 서로가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면서 이 시간을 견뎌 나가야 한다"라고 격려하며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고 위로하고 우리도 위로 받자"라고 독려했다.

방송인 송은이는 "어떻게 위로를 건네고 어떤 말로 추모하여야 할지조차 막막하다. 그저 마음이 너무 아플 뿐"이라며 "한편으론 우리의 마음을 스스로, 서로, 돌아보고 괜찮은지 살펴봐야 할 때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추모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면 그 방법도 당연히 중요하다 생각한다. 저와 같은 마음이신 자우림 김윤아 님의 피드를 리포스팅 하겠다. 마음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김윤아가 쓴 글을 인용했다.

자우림 김윤아는 "부상 당하신 분들의 온전한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이번 사고로 신체적 심리적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게셨던 다른 많은 분들도 크게 충격받으셨으리라 생각한다. 부상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돌봐달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한다"라고 다독였다. 송은이는 이 글과 "추가적 심리적 트라우마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성명서를 함께 리포스트했다.

김신영과 김태균은 이태원 참사 당시를 담은 사진,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올라오는 것을 경계했다. SNS상에 자극적인 내용만을 담은 사진, 영상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 "더 이상은 안된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

김신영은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 중 "이태원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SNS에 사진들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컬투 김태균도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전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영상들을 무분별하게 퍼뜨리는 걸 자제하는 게 같이 애도하는 일일 것 같다.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아이들) 부모님들이 도와달라"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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