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피의자 내달 14일 범죄인 인도 심사

정유선 2022. 10. 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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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가방 속 시신 사건' 피의자의 범죄인 인도 심사가 내달 14일 열린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20부(부장판사 정선재 강효원 김광남)는 오는 11월14일 A(42)씨의 범죄인 인도 심사 심문기일을 연다.

이후 뉴질랜드가 우리나라 법무부의 A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A씨는 지난달 15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우리나라 수사기관에 의해 검거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A씨를 뉴질랜드 송환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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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원, 뉴질랜드 송환 여부 결정

[오클랜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11일 오클랜드의 한 가족이 온라인 창고 경매를 통해 구매한 가방 안에서 어린이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가방을 구매한 가족이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11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사하는 모습. 2022.08.18.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뉴질랜드 '여행 가방 속 시신 사건' 피의자의 범죄인 인도 심사가 내달 14일 열린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20부(부장판사 정선재 강효원 김광남)는 오는 11월14일 A(42)씨의 범죄인 인도 심사 심문기일을 연다.

A씨는 지난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자녀 2명(당시 7살·10살)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숨진 아이들의 유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가족이 버려진 물건과 관련된 온라인 경매에서 구입한 2개의 여행가방 속에서 발견됐다. 여행 가방은 최소 3~5년간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뉴질랜드 인터폴과 협력해 A씨의 국내 체류기록, 진료기록, 전화번호 등 소재를 추적해왔다. 뉴질랜드 인터폴은 A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았다.

이후 뉴질랜드가 우리나라 법무부의 A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A씨는 지난달 15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우리나라 수사기관에 의해 검거됐다.

법무부는 지난 27일 서울고등검찰청에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를 명령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A씨를 뉴질랜드 송환 여부가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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