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앞두고 통화한 블링컨-왕이…미중 정상, 첫 대면회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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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3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통화를 했다며 "양측은 열린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필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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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3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통화를 했다며 "양측은 열린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필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외교 사령탑의 대화는 왕 부장이 지난 23일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왕 부장과 통화에서 양국 간 경쟁 관리에 대한 노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아이티에 대한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왕 부장과 블링컨 장관의 통화 사실을 알렸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은 미중 관계를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수출 규제가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블링컨 장관은 세계가 미중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며 "미국 측은 앞으로 미중 관계에 대해 중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협력을 이행하며 양국 관계의 기반을 탐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이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양측은 이에 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두 정상은 화상 및 전화 회담만 진행했을 뿐 직접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지난 24일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의 패권 경쟁이 '분쟁'의 형태를 띨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이 공존할 길을 찾자"며 미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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