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0호골’ 래쉬포드의 변화, “더 나은 의식…진정한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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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0호골을 넣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자신이 이전과는 다른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래쉬포드 이전에 마지막으로 맨유 100호골을 달성한 선수는 웨인 루니(2009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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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0호골을 넣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자신이 이전과는 다른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승점 23점(7승 2무 3패)으로 5위까지 올라갔다.
래쉬포드가 맨유에서의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데뷔전 멀티골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이해 6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래쉬포드 이전에 마지막으로 맨유 100호골을 달성한 선수는 웨인 루니(2009년)다.
경기력이 꾸준하지는 못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2경기에 출전해 단 5골에 그치며 예년같지 않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후반기만 뛰었던 2015-16시즌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떠나려고 했다. 랄프 랑닉 임시감독 체제에서 출전시간이 줄어들자 래쉬포드는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했었다. 그 이전에는 자선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던 래쉬포드에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축구를 우선시하라”는 말에 감독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달라졌다.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주전급으로 여기고 있고 출전 시간도 일정하게 보장되고 있다. 경기력도 올라갔다. 축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15경기 만에 7골을 터뜨리며 이미 지난 시즌의 기록을 넘어섰다.
래쉬포드도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너무 자주 경기에 적합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때때로 더 많은 정신적인 것들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것은 나의 경기력이 아닌 경기장 외부의 요소들 때문이었다. 그것이 지난 시즌과의 가장 큰 차이다”라며 자신이 축구보다 다른 일에 더 관심을 쏟았음을 시인했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아래 달라졌다고도 말했다. 래쉬포드는 “클럽과 훈련장 주변에서 완전히 다른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것은 나를 더 나은 의식 속에 있게 한다. 나는 지금 진정한 동기부여를 받고 있고, 그것이 내가 애쓰던 영역이다”라며 자신이 정신적으로 새로 태어났음을 설명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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