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경찰, 목격자 조사·CCTV 분석…고의적 밀침 등 수사

김진룡 기자 2022. 10. 31.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목격자 조사, CCTV 분석 등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총 561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해 목격자 조사, CCTV 영상 분석 등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CCTV는 공공·사설 등 총 42개소 52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미 명예훼손 등 게시글 6건에 관해 관할 시·도경찰청에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지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명인 보려 인파 군집설 조사
지자체 안전조치 적정성 확인
고인 명예훼손 게시글 6건 내사

경찰이 목격자 조사, CCTV 분석 등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태원 참사가 난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추모가 이뤄지는 모습. 국제신문DB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총 561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해 목격자 조사, CCTV 영상 분석 등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CCTV는 공공·사설 등 총 42개소 52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외 사고와 관련된 SNS 영상물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이 아직 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할 만한 입건 대상을 찾지는 못했다. 다만 이번 사고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우선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 위쪽에서 일부 시민이 앞 사람을 밀어 사고를 일으켰다는 의혹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 여러 목격자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또 유명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한 번에 몰렸다는 의혹 등에 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등 담당 지자체가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적정성에 관해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고인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유출 행위가 발생하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이미 명예훼손 등 게시글 6건에 관해 관할 시·도경찰청에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지시했다. 사망자 부검과 관련해서는 사고가 난 장소가 공개된 곳이고 CCTV 등 다수의 영상이 존재해 부검 필요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봤다. 다만 유족이 희망한 경우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남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번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고인과 유족을 향한 명예훼손 모욕 허위 사실 개인정보 유포 등에 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