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찾고, 조기 게양...재계도 이태원 참사 추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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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 단체장들이 31일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우태희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날 이동근 상근부회장 등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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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사업장에 조기 게양
LG그룹, 페이스북에 국화와 함께 "명복을 빕니다"
주요 경제 단체장들이 31일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우태희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최 회장은 묵념을 마친 뒤 방명록에 '불의의 사고로 생명과 부상을 당한 모든 분들을 추모하고, 쾌유를 바랍니다. 미래의 더 나은 사회를 만들도록 잊지 않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최 회장은 "상의도 더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사건을 잊지 않고 새로운 발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날 이동근 상근부회장 등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손 회장은 방명록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이라는 문구만 적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다음 달 1일 조문할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도 핼러윈 마케팅을 일제히 취소·축소한 데 이어 조기게양, 조문 등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을 비롯, 수원·평택·광주 등 전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했고, 현대차그룹도 서울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완성차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했다.
LG그룹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국화 이미지를 올리며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다음 달 3일 창립 56주년을 맞는 효성그룹은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기념식 없이 보내기로 했다. 다른 대기업들도 회사 차원의 조문이나 애도 메시지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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