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면평가에서 좋은 점수 얻는 방법 [한승희의 직딩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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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직장생활에 고민하는 MZ세대들을 위해 리더십컨설팅 전문가 한승희 대표가 전하는 아주 현실적인 꿀팁들.
경력 15년차의 중간 관리자인 K씨, 얼마 전 나온 360도 다면평가 결과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360도 다면평가는 본인도 평가를 하기 때문에, 타인이 나를 보는 시각과 내가 나를 보는 시각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알게 된다.
다면평가 결과에서 나와 타인이 보는 나에 대한 평가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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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직장생활에 고민하는 MZ세대들을 위해 리더십컨설팅 전문가 한승희 대표가 전하는 아주 현실적인 꿀팁들.
경력 15년차의 중간 관리자인 K씨, 얼마 전 나온 360도 다면평가 결과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동료나 부하 직원들이 본인의 마음을 몰라준다는 것에 실망도 컸고, 구체적 코멘트 항목에 섭섭한 내용도 많이 들어가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필자에게 털어놓았다.
360도 다면평가는 상사가 부하 직원을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포함, 동료, 상사, 부하 직원, 내·외부에서 가까이 일하는 이해당사자들까지 포함해서 평가,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자칫 놓치고 지날 수 있는 강점과 보완점을 발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직원의 업무 능력만 평가하는 게 아니라 리더십 능력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여러 장점으로 글로벌 기업에서 360도 다면평가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다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360도 다면평가는 본인도 평가를 하기 때문에, 타인이 나를 보는 시각과 내가 나를 보는 시각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알게 된다. 평가 결과가 나오면, '내가 다 우리 팀원들 잘되라고 한 일인데, 마음을 몰라주고 오해하는 게 섭섭하다'는 말을 하는 리더가 종종 있다.
다면평가 결과에서 나와 타인이 보는 나에 대한 평가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리더의 경우 그 차이가 더 클 수 있다. 보는 관점이 모두 다르고, 리더의 경우 지위가 올라갈수록 주위에서 피드백을 용감(?)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면평가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과를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평가 결과를 충분히 활용하고, 나의 리더십 개발에 도움이 되게 할까?
우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잘 생각해 보고, 앞으로 지속적 피드백을 받을 계획을 세운다. 조금 불편할 수 있겠지만 팀원, 후배, 동료, 상사와 결과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도움을 청한다. "내가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으면 바로 피드백을 달라"고 구체적인 부탁을 하면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좀 더 마음 편하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한 번뿐 아니라 자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피드백을 줄 만한 대상자에게 피드백의 필요성을 계속 상기시켜 준다.
평가자의 익명성과 심리적 안전함 유지도 중요하다. 다면평가는 익명으로 이루어진다. 결과에 마음 상했다고 해서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내겠다고 분을 터뜨리는 모습은 평가자에게 불안감을 주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자원을 없애는 결과를 낳는다. 불이익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심리적 안전함을 만들고, 피평가자로서 결과를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위에서 지속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가자는 책임감 있게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평가자로 선정이 되었다면 시간을 충분히 들여 성의 있게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피평가자에게 도움 되는 코멘트 주는 것에 공을 들이면 좋다. 피평가자가 잘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잘하고 있다"라고 쓰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홍길동 선배는 A분야 업무에 강하고, B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식으로 작성하는 게 좋다.
한승희 글로벌리더십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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