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아르고AI의 폐업 결정은 ‘무인차 종말’을 알리는 서막일까

7NEWS팀 2022. 10. 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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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어 한다’.

이것만큼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문장이 있을까요. 인간은 끊임없이 편해지고 싶어합니다. 불편함이란 존재는 기술의 발달을 재촉하던 연료였습니다.

도로 위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편해질 방법은 없을까? 인간이 떠올린 편리함의 궁극은 자율주행 기술이었습니다. 모빌리티가 주 전공인 기업들은 하나 같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자율주행을 꼽으며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시동을 켜고, 앉아만 있으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대가 곧 올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신기루 같습니다. 그리고 사막 순례자의 선두주자가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으로부터 36억달러를 투자받았던 아르고 AI가 폐업한다. 한때 자율주행 업계 선두로 불렸지만 더 이상 투자나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진은 아르고 AI가 운영하던 자율주행차.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업체 ‘아르고AI’가 최근 전 직원 2000여 명에게 사업중단을 통보했습니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으로부터 36억 달러 투자를 받으며 구글 웨이모, 엔비디아와 함께 자율주행 분야 선두주자로 꼽혀온 업체입니다.

아르고AI가 폐업을 결정한 이유는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수익성이 나올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은 아르고AI를 인수할 기업을 물색했으나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 자율주행 업계에 대한 투자자 시선은 차갑습니다. 2010년 이후 10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 라울러 포드 CFO는 “(운전자 없이 도심에서 주행가능한 수준인)완전 자율주행은 사람을 달에 보내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왜 자율주행 기술은 발전이 더딘걸까요. 자율주행은 딥러닝을 통해 AI를 학습시킵니다. AI가 수많은 케이스를 암기해 대처능력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특이사항은 무한대에 가깝고, 이 변수를 AI가 헤쳐나가지 못하면 곧바로 안전 문제로 이어집니다.

강원도 대관령을 오르는데 전방 3m에 낙석이 발생했고, 반대편 차선에서 돌을 피하면서 중앙선을 살짝 침범하며 달려오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사람이 운전대를 잡고 있으면 속력을 줄이며 충돌을 방어할 테지요. AI는 유사한 케이스 학습이 이루어져 있지 않다면 이런 돌발상황을 충분히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안전과 관련한 모든 변수라는 것을 뽑아낼 수 있나요. AI를 완전하게 학습시키는 난도가 굉장히 높다는 뜻입니다.

최근 자율주행 업체들은 ‘유인 반자율주행’으로 개발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만들어 낸 기술에 ‘완전’이라는 단어를 붙이겠다고 생각한 것은 오산이었을까요. 10년 넘게 공회전 중인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자들이 손을 털고 떠나고 있습니다.

◇“완전자율주행, 달 탐사보다 어렵다”… 투자 급브레이크

한때 ‘자율주행’이란 말만 붙으면 돈이 몰렸던 자율주행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차가워지고 있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현실 때문이다. 아르고 AI는 최근 전 직원 2000여 명에게 ‘사업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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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 경제보복? 그들이 원치않는 결과일 것”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에 시진핑 주석이 권력을 강화하고, 최고 지도부를 측근 그룹인 ‘시자쥔(習家軍)’으로 채운 것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30년간 중국 경제를 연구한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지정학연구센터장은 “중국이 한국에 경제적 보복을 하면 반사이익이 일본 또는 대만 기업에 가게 되는데, 이건 중국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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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의존 줄여라… 심해 진흙 채굴 나선 일본

일본 정부가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마나미토리시마(南鳥島) 앞바다 수심 6000m 심해에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희토류 채굴에 나서기로 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일본은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며, 그중 60%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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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미 본 쿠팡, 김민재·이강인 팀에도 손짓?

지난 7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영국 프리미어리그) 초청 경기로 재미를 봤던 쿠팡플레이가 내년에는 토트넘뿐 아니라 국가대표 이강인·김민재가 각각 몸담고 있는 스페인 프로팀 레알 마요르카와 이탈리아 SSC 나폴리까지 국내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토트넘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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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전세·신용대출 금리, 13년만에 7% 넘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최고 금리가 모두 연 7%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의 이자 부담과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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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날개 없는 추락...전월 대비 22% 떨어져

한국 반도체 사업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가 급격히 가팔라지고 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가격이 전월대비 20% 이상 급락했다. 한달 사이 D램 가격이 20%가 급락한 것은 최근 2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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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왕창 팔아놓고, 예약·환불 안돼”... 고객 농락하는 롯데호텔 뷔페 ‘라세느’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뷔페 라세느가 발행한 금액권이나 상품권을 가진 고객들 가운데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호텔 측이 수용인원을 파악하지 않고 판매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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