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얼어죽을 연애따위', 이태원 참사에 결방 결정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몇몇 예능과 드라마가 결방한다.

31일 채널A, 채널S '천하제일장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금일 방송 예정이던 '천하제일장사'가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다"라며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날 ENA 역시 공식입장을 내고 "이태원 참사로 '얼어죽을 연애따위'와 '씨름의 제왕'을 결방을 결정, 대체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에 따른 결방 결정이며, 변경된 편성은 편성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vN 측도 31일 "오는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11월2일 방송 예정이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결방 예정"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31일 오전 8시 기준 총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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