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툭튀 사라지고 2억화소"...갤S23 벌써 기대된다, 가격은 인상?

김승한 기자 2022. 10. 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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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하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고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가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부터 최상위 모델에 1억800만 화소를 탑재해왔는데, 3년 만에 2억 화소로 메인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한편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시 시기도 전작에 비해 다소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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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하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고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가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고환율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출고가는 전작 대비 소폭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3은 기본 모델(6.1인치)과 프로(6.6인치), 울트라(6.8인치)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플러스' 명칭 대신 아이폰 시리즈처럼 '프로'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있다. '컨투어컷'이라고 불리는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카메라 렌즈만 돌출된 디자인이 채택된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만 컨투어 컷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이번 시리즈에는 모든 모델이 동일한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된다.

컨투어컷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S22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기기의 베젤(테두리)은 살짝 두꺼워 진다. 전작 대비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은 0.15mm, 울트라는 0.1mm 늘어난다. 다만 이같은 차이는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향상된다.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부터 최상위 모델에 1억800만 화소를 탑재해왔는데, 3년 만에 2억 화소로 메인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1000만 듀얼픽셀 망원(3배줌), 1000만 듀얼픽셀 망원(10배줌) 카메라는 기존의 갤럭시S22 울트라와 동일하지만 망원 기능을 비롯해 색 구현, AI(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배터리는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은 전작보다 200mAh(밀리암페어시) 늘어난 각각 3900mAh, 4700mAh가 탑재되며, 울트라는 동일한 5000mAh가 예상된다. 램(RAM)은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이 8GB(기가바이트), 울트라는 12GB다. 내장메모리는 128GB, 256GB, 512GB, 1TB 등 네 종류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세 모델 모두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내장된다. 퀄컴은 내달 15일 개최하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스냅드래곤8 2세대를 공개한다.

출고가는 전작보다 소폭 오를 전망이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업계 분석이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계속되면서 삼성전자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출고가 인상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큰 폭의 인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4·플립4 출고가를 전작 수준으로 유지했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값이 상승했지만 판매 둔화를 우려한 결정이었다. 이는 곧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2100원, 3조24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즉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적은 상황이 된 것이다.

한편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시 시기도 전작에 비해 다소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있다.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약 2~3주 정도 조기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S21 시리즈 당시 아이폰13을 견제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이례적으로 앞당겨 1월에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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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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