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개화기 과수 꽃눈 언피해 예방 온풍 덕트체계 개발

장재혁 2022. 10. 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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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는 개화기 영하의 저온에 따른 노지 과수 꽃눈고사 피해 예방을 위한 온풍 공급 덕트체계를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

이에 한농대 김승희 교수 연구팀은 시설 과수에서 이용되는 농업용 온풍기와 덕트를 이용해 노지 사과원 개화기에 적용할 수 있는 덕트체계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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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온풍 공급 덕트체계를 설치한 사과밭과 덕트를 설치한 사과밭의 온도 분포(네모 안).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는 개화기 영하의 저온에 따른 노지 과수 꽃눈고사 피해 예방을 위한 온풍 공급 덕트체계를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

기상청의 2021년 이상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월 평균 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7℃를 나타냈고, 4월 중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이상 기상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기존 서리ㆍ동해 피해 예방법은 연소법, 살수 결빙법 등이 있으나 환경 문제, 물 소비량 문제 등으로 노지 과수원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한농대 김승희 교수 연구팀은 시설 과수에서 이용되는 농업용 온풍기와 덕트를 이용해 노지 사과원 개화기에 적용할 수 있는 덕트체계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덕트체계는 농약 살포를 위한 스피드 스프레이어, 높낮이 작업을 위한 고소 작업차 등 농기계 운용과 농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으며, 사과 개화기에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지상 140㎝ 높이까지 온풍을 전달할 수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교는 산업화 과정에서 떠오른 농촌 고령화 문제와 세계화ㆍ개방화라는 국제 환경 속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우리나라 농어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7년 경기 화성에서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2009년 농업과 수산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의미로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전북 전주로 캠퍼스를 옮겼다. 2022년 ‘한국농수산대학교’로 이름을 변경하며 우리나라 농어업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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