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이종민 2022. 10. 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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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31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부회장은 2018년 5월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장을 지내며 삼성전자 내 식당 1곳의 급식업체 경쟁 입찰을 중단시키고 삼성웰스토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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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급식업체 경쟁 입찰 중단
檢, 일감 몰아주기 혐의 추궁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31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부회장은 2018년 5월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장을 지내며 삼성전자 내 식당 1곳의 급식업체 경쟁 입찰을 중단시키고 삼성웰스토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그룹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내 급식 물량 전부를 웰스토리에 몰아줬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해 6월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런 방식의 내부거래로 웰스토리가 벌어들인 수익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한 주주의 주식을 매수하는 데 쓰였다고 봤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성웰스토리 본사 모습. 뉴시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4개 회사와 웰스토리에 총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삼성전자 법인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 부회장은 당시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같은 해 8월 그를 따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최 전 실장 등을 소환해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해왔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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