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vs수성' SSG는 부담-키움은 체력...극복해야 '우승' [KS 미디어데이]

김동영 2022. 10. 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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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키움이 대망의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SSG와 키움은 11월1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SSG는 김광현을,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기용한다.

SSG나 키움이나 우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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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 이정후, 홍원기 감독, SSG 김원형 감독, 최정, 한유섬(왼쪽부터)이 10월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SSG와 키움이 대망의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SSG는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노린다. 상황도 유리하다. 일종의 ‘수성전’이 된다. 키움은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도전’이다.

SSG와 키움은 11월1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4선승제로 진행되는 시리즈의 첫 판. 양 팀 모두 최상의 카드를 낸다. SSG는 김광현을,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기용한다.

우선 SSG는 정규시즌에서 개막일부터 최종일까지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KBO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지난 10월8일 정규리그를 마치고 23일을 쉬었다. 체력은 풀 충전이 됐다.

통합우승까지 노린다.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구조상 정규리그 1위 팀이 이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부담도 된다. ‘업셋’을 당할 경우 충격파가 더 크다.

김원형 감독은 “기다리면서 설렜다. 개인적으로 긴장도 많이 했다. 부담도 된다. 그래도 준비가 잘됐다. 한유섬, 최정 선수가 잘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좋은 경기가 된다”고 했다.

그런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선수단을 지배할 경우 제대로 꼬일 수 있다. 단기전은 다르다. 한 번 엉키면 제대로 풀 새도 없이 시리즈가 끝나 버리기도 한다. SSG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11월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격돌하는 키움 안우진(왼쪽)과 SSG 김광현. 고척, 문학 | 박진업기자, 강영조기자 upandup@, kanjo@sportsseoul.com
반면 상대하는 키움은 체력이 가장 걱정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T를 만나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LG와 플레이오프에서도 4차전까지 갔다. 그나마 4경기로 끝내면서 사흘 휴식을 얻을 수 있었으나, 3일로 모든 피로를 푸는 것은 무리다.

홍원기 감독은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지친 상태다. 그러나 1년 동안 고생을 했다. 헛되지 않도록, 선수들의 좋은 흐름과 팬들의 좋은 에너지를 통해 멋진 경기 이어가겠다. 힘은 많이 소진했지만,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1선발 안우진에 대해서도 “포스트시즌 들어 피로감을 말하기도 하겠지만, 피로감은 다른 투수도 마찬가지다. 마운드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다”고 짚었다.

안우진은 2경기 연속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한다. 체력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을야구 1경기는 정규리그 1경기와 다르다. 키움 선수들은 선수들은 “뛰어 보니까 확실히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 경기를 9경기나 했다. 당연히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쌩쌩한 SSG를 상대하면서 애를 먹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SSG나 키움이나 우승을 원한다. 키움의 경우 도전자라 할수 있다. 이정후는 “우리 팀이 더 나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도전하는 입장이다”고 했다. 대신 그만큼 힘을 많이 쓰고 왔다.

SSG는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지면 모든 것이 날아간다. 그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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