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20’ 비행 중 기상 악화로 심각한 '기체 손상'...결국 비상 착륙

이윤오 2022. 10. 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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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에서 파라과이로 가던 에어버스 여객기가 비행 중 심각한 기체손상으로 비상착륙을 했다.

미국 CNN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향하던 라탐(LATAM)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목적지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 근첩했을 때 우박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폭풍우를 만나 기체에 심각한 손상으로 비상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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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푸투로 유튜브 캡처
 
칠레에서 파라과이로 가던 에어버스 여객기가 비행 중 심각한 기체손상으로 비상착륙을 했다. 

미국 CNN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향하던 라탐(LATAM)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목적지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 근첩했을 때 우박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폭풍우를 만나 기체에 심각한 손상으로 비상착륙했다. 

A320 여객기가 폭풍우를 뚫고 난기류 상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수의 코 부분이 부서져 날아가고 조종석 앞유리도 금이 가며 깨졌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객실 내부 영상에는 비행기가 심하게 요동치는 가운데 외부에서 번개가 번쩍이고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파라과이 텔레푸투로의 방송에 포착된 여객기는 코 부분이 사라진 채 기체 외벽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다행히 승객 48명과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했다.

한 여성 승객은 현지 방송에 “아순시온에 가까워지자 엄청난 난기류가 시작돼 승객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졌으며 조종사가 긴급 착륙에 대비하라고 안내방송을 했다”고 전했다.

파라과이 항공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선 가운데 칠레 당국도 전문가 파견을 통해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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