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완전 새 변이 없다면 2023년 봄 실내마스크 안 쓸 것”
이진경 2022. 10. 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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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코로나19 중증화율·치명률이 증가하고 있고, 올겨울 7차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으면 내년 봄 실내마스크 해제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7차 유행 후 내년 봄쯤 실내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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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감염병자문위원장 밝혀
“코로나 중증화율·치명률 증가”
“코로나 중증화율·치명률 증가”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코로나19 중증화율·치명률이 증가하고 있고, 올겨울 7차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으면 내년 봄 실내마스크 해제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최근 5주간 코로나19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며 “수치는 작지만 증가율은 50%가 넘기에 방역 당국은 긴장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증화율·치명률 상승 이유에 대해 그는 △진단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에 따른 모수 감소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확진 비율 증가 △백신 접종 면역 효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진단했다.
정 위원장은 BQ.1, XBB, BQ.1.1 등 신종 변이 등장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아직 국내 확진자 중 BQ.1, BQ.1.1 등 검출률은 1% 미만이지만, 이들 변이는 면역회피능력이 있고 전파력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철저히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확진자 발생이) 11월에 시작해서 계속 올라가든, 조금 멈칫하다가 중순이나 12월 초에 올라가든 증가세는 불가피하다”며 “우리가 현재 가진 백신과 치료제는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7차 유행 후 내년 봄쯤 실내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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