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도 패하는 리버풀, '3가지'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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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레드냅이 리버풀의 문제점 '3가지'를 뽑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레드냅은 "지금으로선 맨유가 리버풀보다 나아 보인다. 현재 그들의 경기력엔 의문이 있으며 총 3가지가 잘못됐다. 우선 미드필더들이 너무 지쳐 보인다. 또한 마네의 이탈은 생각보다 큰 손실이었으며 수비력도 너무 떨어졌다. 이렇게 많은 문제에 직면했는데 클롭 감독이 해결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실제로 레드냅이 지적한 3가지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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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미 레드냅이 리버풀의 문제점 '3가지'를 뽑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 등 걸출한 자원들이 포텐을 터뜨렸고 클롭 감독 특유의 전술이 잘 녹아들어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한 차례도 들어 올리지 못한 리그 트로피는 2019-20시즌 승점 99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따냈고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희미해지던 빅이어의 기억도 다시 살아났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핵심'으로 활약했던 마네가 떠났지만 그의 대체자로 지난시즌 유럽을 호령한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했다. 이외 기존 자원들은 모두 잔류했기에 전력 이탈은 크게 없었다. 팬들과 현지 매체들은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커뮤니티 실드 승리로 기분 좋게 시작한 리버풀은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잠깐의 부진이라고 생각했지만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위기론'이 급부상했다. 다행히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선 승리를 따냈지만 이후 2경기에서 또 무승부를 당했다.
잠깐으로 끝날 줄 알았던 부진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 리버풀은 리그 13라운드에서 '꼴찌'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무딘 공격으로 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에 당하며 0-1로 패했다. 직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도 1-2로 패하며 안필드에서 30경기 만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입성 이후 처음으로 리그 홈 경기에서 패하기도 했다.
예상외의 부진에 레드냅이 의견을 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리버풀과 맨시티가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은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 지금은 4위 안에만 들어도 잘 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리버풀이 부진한 이유를 뽑았다. 총 3가지였다. 레드냅은 "지금으로선 맨유가 리버풀보다 나아 보인다. 현재 그들의 경기력엔 의문이 있으며 총 3가지가 잘못됐다. 우선 미드필더들이 너무 지쳐 보인다. 또한 마네의 이탈은 생각보다 큰 손실이었으며 수비력도 너무 떨어졌다. 이렇게 많은 문제에 직면했는데 클롭 감독이 해결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실제로 레드냅이 지적한 3가지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선 중앙 미드필더 뎁스가 굉장히 얇다. 클롭 감독은 심각성을 깨닫고 아르투르 멜루를 임대 영입했지만 그는 아직 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은 폼이 떨어졌고 티아고 알칸타라는 항상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어야 한다.
마네의 이탈도 크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마네는 리그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있다. 반면 그의 대체자로 온 누녜스는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부진한 활약을 했다. 최근엔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신임을 얻기엔 부족하다. 수비수들의 기량 저하도 눈에 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은 반 다이크는 매 경기 비판을 받고 있으며 조 고메스는 수준 미달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 역시 전성기만큼의 임팩트를 보이진 못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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