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의 KS 우승파티는 마이애미에서? 푸이그의 ‘통 큰 약속’[KS]

2022. 10. 3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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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팀원들을 마이애미로 초대하겠다.”

야시엘 푸이그(32, 키움 히어로즈)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7년과 2018년에 월드시리즈에 나갔으나 우승에 실패했다. 2017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 스캔들의 희생양이었고, 2018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퇴했다.

다저스가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푸이그는 다저스를 떠난 상태였다. 때문에 푸이그는 한국에서 맞이한 우승 기회가 뜻깊다. 플레이오프 4차전 직후 “쿠바도, 미국도 아닌 제 3국에서 우승 기회를 맞이했는데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31일 인천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푸이그는 팬들의 성원을 기대했다.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강팀 SSG와 좋은 경기를 하겠다. 한국야구의 응원가는 최고다. 응원 문화가 멋있다. 9이닝 내내 팬들이 소리지르고 응원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팬들이 계속 응원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우승 공약도 던졌다. 푸이그는 “4경기 남았다.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꼭 우승을 쟁취하고 싶다. 다저스에서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세 번째 기회다. 라틴 말에 삼세번이면 결국 딛고 이겨낸다는 말이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서 열심히 해서 앞에 있는 트로피를 쟁취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승하면 팀원들을 마이애미로 초대해 자축하겠다”라고 했다. 참고로 푸이그의 집이 마이애미에 있다. 푸이그는 시즌 전 미국 팬들을 국내로 초청하고 싶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시즌 중에는 홈런을 칠 때마다 한 어린이 팬과 눈을 맞추며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팀에선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푸이그.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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