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김장재료 가격 전통시장 36만450원...대형마트 대비 23.8% 저렴

안세희 기자 2022. 10. 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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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 대비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전국 6대 주요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15가지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배추 16포기 기준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이 7만4600원으로 지난해보다 9.2% 하락했지만, 대형마트는 6만3750원으로 2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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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 지난 27~28일 조사
배추, 유일하게 대형마트 가격 경쟁력 좋아

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 대비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전국 6대 주요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15가지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자료사진) 대형마트 매장에서 고객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면 4인 가족 기준 평균 36만450원, 대형마트는 47만3090원이 소요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3.8% 저렴하다.

배추 16포기 기준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이 7만4600원으로 지난해보다 9.2% 하락했지만, 대형마트는 6만3750원으로 25.7% 상승했다.

배추는 김장재료 15개 품목 중 유일하게 대형마트에서 가격 경쟁력이 좋았다. 사전 계약재배에 따른 물량확보와 유통시설 확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무(11개 기준)는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2.9% 오른 2만7500원, 대형마트에서 73.5% 오른 2만8760원이다.

무는 강수부족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다.

깐마늘 2.5㎏ 기준 가격은 전통시장 2만6250원, 대형마트 3만4910원으로 전년 대비 7%, 14.3% 상승했다.

천일염은 7㎏ 기준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7% 오른 1만2140원, 대형마트에서 7.7% 오른 3만160원에 거래됐다.

꽃소금은 2㎏ 기준 전통시장에서 16.5% 오른 2900원, 대형마트는 8.8% 오른 3460원에 살 수 있다.

고춧가루는 3㎏ 기준 전통시장에서 9만2380원, 대형마트에서 14만3480원이었다. 미나리는 2㎏ 기준 전통시장에서 2만1670원, 대형마트에서 3만61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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