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이태원 사고 피해 금융지원…만기연장·긴급보상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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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업권과 함께 이태원 사고 피해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 및 원리금상환유예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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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업권과 함께 이태원 사고 피해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 및 원리금상환유예를 실시키로 했다.
저축은행·여전업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긴급대출 신청시 심사 등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저축은행중앙회와 여신금융협회에 유가족 대상 전담상담 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유가족의 요청이 있는 경우 대출(저축은행) 및 카드대금(카드사)에 대한 만기연장 및 원리금상환유예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보험사들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보상체계도 구축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해 피해자의 보험가입 여부 확인 및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조치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업권과 함께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유가족 및 부상자들이 금융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금감원 종합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이번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금융애로 상담과 금융권의 지원내용 안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는 지난 29일 오후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10시15분께 좁은 길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54명이며 부상자는 149명이다. 부상자 중 중상은 33명, 경상은 11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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