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탁구 황제' 노리는 왕추친, WTT 2개대회 연속 우승

이솔 2022. 10.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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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판전둥 다음 '탁구 황제'는 왕추친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30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신샹시에서 펼쳐진 WTT 컵 파이널스 신샹에서 중국의 왕추친이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2로 제압하고 또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왕추친은 WTT 마카오서 판전둥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직후 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을 차지, 판전둥의 그림자를 또 한 번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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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마카오서 판전둥 4-3 제압하고 우승
WTT 신샹서 하리모토 토모카즈 4-2 제압하고 우승
판전둥은 8강서 디미트리 오브챠로프에 덜미
사진=WTT 공식 SNS, 왕추친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판전둥 다음 '탁구 황제'는 왕추친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30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신샹시에서 펼쳐진 WTT 컵 파이널스 신샹에서 중국의 왕추친이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2로 제압하고 또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왕추친은 토모카즈의 포핸드 드라이브에 연이어 실점하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백핸드 싸움을 정면으로 받아친 왕추친은 연속 세 세트를 따오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비록 '우승 직전'이었던 5세트에서는 우승에 대한 흥분으로 실수가 겹치며 세트를 내줬으나, 6번째 세트에서 타임아웃을 통해 침착함을 되찾은 왕추친은 백핸드 푸쉬를 통해 상대의 공세를 모조리 되받아치며 순식간에 11-7로 4점을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왕추친은 WTT 마카오서 판전둥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직후 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을 차지, 판전둥의 그림자를 또 한 번 걷어냈다. 특히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 트룰스 뫼르고드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WTT 공식 SNS, 판전둥

한편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탁구 황제로 불리던 판전둥은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챠로프에 2-3으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왕추친은 오는 11월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허스마르크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지는 ATTU 아시안컵에 린가오위안과 더불어 남자 단식 중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본래 판전둥의 참가가 예정됐으나, 판전둥은 WTT 마카오 준결승 직후 불참을 선언, 린가오위안이 대체선수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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