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설비투자 ‘트리플 감소’…얼어붙은 반도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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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발생했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 7월부터 전월대비 3개월 연속 생산이 감소하면서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직전 8월 소비·설비투자의 동시 반등으로 트리플 감소에서 벗어난 지 1개월 만에 다시 생산과 지출 모두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는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출 정체, 세계경제 둔화가 몰고 온 IT 수요 위축 등으로 지난 7월부터 생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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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및 반도체 부진으로 광공업생산 1.8% ↓
8월 반등했던 소매판매,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선행 순환변동치 3개월 연속 하락…“개선 흐름 악화 모습”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9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만에 찾아온 트리플 감소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 7월부터 전월대비 3개월 연속 생산이 감소하면서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1.8%)과 서비스업(-0.3%)이 모두 줄면서 전월대비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스코 제철소 중단 여파로 철강생산이 감소한 데다 반도체 부진의 영향이 겹친 것이 주요한 이유였다. 특히 철강생산 감소는 전체 광공업생산 감소분의 48.3%를 차지했다.
반도체생산도 전월대비 4.5% 감소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반도체는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출 정체, 세계경제 둔화가 몰고 온 IT 수요 위축 등으로 지난 7월부터 생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반도체생산은 전월대비 12.8%가 감소,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직전 8월에 6개월 만에 반등했던 소매판매는 준내구재(-3.7%), 비내구재(-5.0) 판매 모두 줄면서 다시 전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가 줄면서 감소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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