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상품, 호가단위 1원까지 낮춘다…레버리지 비율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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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상장지수상품(ETP) 거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가단위를 낮추고, 레버리지 비율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에서 "현재 상장지수상품 시장 호가단위가 5원으로 통일돼 있는데, 저가형 상장지수상품의 경우 호가단위가 커서 거래비용이 증가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저가형 상품은 1원으로, 2천원 이상 상품은 5원으로 호가단위를 이원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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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상장지수상품(ETP) 거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가단위를 낮추고, 레버리지 비율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에서 “현재 상장지수상품 시장 호가단위가 5원으로 통일돼 있는데, 저가형 상장지수상품의 경우 호가단위가 커서 거래비용이 증가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저가형 상품은 1원으로, 2천원 이상 상품은 5원으로 호가단위를 이원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비율에서 소수점 단위도 도입할 계획이다. 송 본부장보는 “기존에는 ±1배, ±2배율이 가능했는데, 채권형은 ±0.5∼3배까지 가능하게 하고, 기타 상품은 ±0.5∼2배까지 가능하도록 레버리지 비율을 다변화하겠다”고 소개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최근 글로벌 상장지수상품 시장은 ‘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지수상품 시장이 더욱 내실 있게 성장하려면 다양한 세대에 맞는 상품이 필요하다”며 “엠제트(MZ)세대는 적극적이고 유연한 투자를 추구하고, 베이비부머 세대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 세대별 투자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증권 발행 자산운용사·증권사, 주요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은 개설(2002년 10월) 20년 만에 종목 수가 630개를 돌파했고, 순 자산 총액은 77조원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 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3조원 수준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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