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북한, ICBM 등 탄도미사일 언제든 발사할 수 있어”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오늘(31일) 공군작전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등을 방문해 북한이 언제든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다며, 빈틈없는 감시 태세를 주문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김 의장이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해 전·평시 항공작전태세를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와 중앙방공통제소(MCRC)도 방문해 영공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 창설된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를 찾아 북한의 탄도탄 위협에 대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의장은 “북한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여 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앞으로도 ICBM을 포함한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언제든 발사할 수 있어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대응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방사포를 포함해 다양한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하는 등 기습적인 도발 유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합참은 김 의장이 오늘부터 시작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한 공군 제19전투비행단도 방문해 전시 연합작전수행능력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장은 훈련 상황을 보고받고 “이번 훈련 동안 24시간 중단없는 전시 출격 훈련을 통해 결전을 준비하고, 한미 공군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배가시키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합참 제공]

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