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김장에 대형마트 기준 47만3000원…작년보다 12.7% 올라

장혜진 2022. 10.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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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각각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7~28일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15가지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면 4인 가족 기준 평균 36만450원, 대형마트에서는 47만309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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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각각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7~28일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15가지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면 4인 가족 기준 평균 36만450원, 대형마트에서는 47만309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3.8% 저렴하다. 

배추는 15개 품목 중 유일하게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16포기 기준)의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 7만4600원으로 작년보다 9.2%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는 6만3750원으로 25.7% 상승했다. 이는 대형마트의 사전 계약재배에 따른 물량확보와 유통시설 확충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무(11개)는 강수 부족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2.9% 오른 2만7500원, 대형마트에서 73.5% 오른 2만8760원에 거래됐다.

깐마늘(2.5㎏) 가격은 전통시장 2만6250원, 대형마트 3만4910원으로 전년 대비 7%, 14.3% 상승했다. 소금도 기상 여건 악화와 신안 등 주요 소금 생산지의 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천일염(7㎏)은 전통시장에서 작년보다 3.7% 오른 1만2140원, 대형마트에서 7.7% 오른 3만160원에 거래됐다. 고춧가루(3kg)는 전통시장에서 9만2380원, 대형마트에서 14만3480원이었고 미나리(2kg)는 기준 전통시장에서 2만1670원, 대형마트에서 3만6190원이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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