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국가애도기간…방송 행사 전면 취소 "이태원 참사 비보, 깊은 위로"

▲ KBS2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새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사내연애'. 제공| KBS, 쿠팡플레이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예정됐던 방송 행사들이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방송가들은 이번주 예정됐던 새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KBS는 31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KBS2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KBS는 30일 "제작발표회가 취소 됐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사상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제작발표회는 취소됐지만, 첫 방송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오는 11월 3일 예정돼 있던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KBS는 "'세컨 하우스' 제작발표회는 이태원 참사와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취소됐다"며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MBC는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 관련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당초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를 결정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사내연애'는 오는 11월 1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 행사 및 공개일을 연기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제작발표회 행사 및 공개일 연기 안내드린다. 먼저 안타까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더는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예정돼 있던 '사내연애' 제작발표회가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린다. 또한 11월 4일 오후 8시로 예정되어 있던 첫 공개 일정 또한 변경하기로 결정됐다. 제작발표회 및 첫 공개 관련 자세한 일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좁은 경사로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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