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사망 1명 늘어 1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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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55명이 압사했다.
2022년 10월 31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으로 파악.
2022년 10월 31일 오전 10시 교육부 브리핑 :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
2022년 10월 31일 오전 미국 국무부 브리핑 : 이태원 참사로 미국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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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58명(11월 14일 기준)이 압사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10여만명이 모였고, 좁고 경사진 골목길으로 모여든 인파는 엉키고 눌렸다.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찰과 구청의 대응이 부족했음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초대형 참사가 발생한 10월 29일 밤부터 관련된 상황을 모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11월 14일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 158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힘. 입원 치료 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짐. 부상자는 196명.
2022년 11월 11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사망자 157명, 부상자 197명(중상 32명, 경상 165명)이라고 밝힘.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1일 이후 10일만.
2022년 11월 11일 낮.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보과 보고서 삭제 지시 의혹으로 입건됐던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이 숨진 채 발견.
2022년 11월 8일 오후.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때 제대로 대응했느냐’고 따져묻는 동안 옆사람의 메모장에 “웃기고 있네”라고 적다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됨.
2022년 11월 7일 오전.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정보과)의 과장과 계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6명을 전날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혀
2022년 11월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공식석상에서 10일만에 사과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
2022년 11월 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엄중히 취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
2022년 11월 4일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사 발생 당시 밤 11시에 잠이 들어, 밤 11시32분 문자메시지 보고와 밤 11시52분 상황담당관의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짐.
2022년 11월 2일 오후. 경찰청,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2022년 11월 2일 오후 2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이태원역 등 8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2022년 11월 1일 오후 5시. 오세훈 서울시장, 참사 사흘 만에 사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2022년 11월 1일 오후 3시. 한덕수 국무총리 이태원 사고 관련 외신기자 간담회. “기본적으로 크라우드 매니지먼트(군중 관리)에 대한 충분한 제도가 한국에 여러 입법 문제라던지 이런거 때메 조금 미흡하단 판단을 저희가 하고 잇다는 점에서 보면 분명히 현지에 그런 치안 담당하는 인력을 많이 투입을 만약 했더라도 그런 제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
2022년 11월 1일 오전. 박희영 용산구청장 입장문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
2022년 11월 1일 오전 11시. 윤희근 경찰청장 브리핑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신고 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다.”
2022년 11월 1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성 중상자 1명이 이날 오전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1명.
2022년 11월 1일 오전 10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참사가 난 지 3일 만에 사과를 했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2022년 10월 31일 밤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대처상황보고서를 통해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155명이라고 밝혔다. 여성 중상자 1명이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부상자는 152명.
2022년 10월 31일 오후 6시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이태원 참사는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국가는 왜 존재합니까?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미리 예상하고 정부는 사전에 대비했어야 합니다. 경찰이든 지자체든, 그게 정부가 했어야 할 일입니다.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합니다.”
2022년 10월 31일 오후 4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입장문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만 국민들께서 염려하실 수도 있는 발언을 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2022년 10월 31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으로 파악. 부상자 중 중상은 33명, 경상은 116명. 외국인 사망자 26명 가운데 12명은 아직 유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음
2022년 10월 31일 오전 10시 교육부 브리핑 :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 학생 부상자는 고등학생 5명. “사망자 발생 학교 등에 심리상담 지원하겠다.”
2022년 10월 31일 오전 미국 국무부 브리핑 : 이태원 참사로 미국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 확인.
2022년 10월 31일 오전 9시27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
2022년 10월 31일 오전 9시. 한덕수 국무총리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2년 10월 30일 밤 10시30분. 소방당국, 사망자 추가해 154명 발표.
2022년 10월 30일 저녁 7시. 정부,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2022년 10월 30일 오후 5시. 중대본, 사망자 153명, 부상자 133명 발표. 사망자 중 여성은 97명, 남성은 56명으로 집계
2022년 10월 30일 오후 1시. 소방당국, 사망자 151명, 부상자 103명 발표
2022년 10월 30일 낮 12시 정부 합동브리핑.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예년의 경우와 그렇게, 물론 이제 코로나라는 게 풀리는 상황이 있었습니다마는, 그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 “사고 원인의 발생에 대해서는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 또 어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 경비병력들이 분산됐던 그런 측면들이 있었다.”
2022년 10월 30일 오전 9시45분.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습니다”
2022년 10월 30일 오전 9시30분. 소방당국,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발표
2022년 10월 30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
2022년 10월 30일 오전. 대검찰청, 사고대책본부 구성
2022년 10월 30일 오전 6시. 소방당국, 사망자 149명, 부상자 76명 발표
2022년 10월 30일 오전 4시. 소방당국, 희생자와 부상자를 주변 병원으로 이송
2022년 10월 30일 오전 3시. 소방당국, 사망자 120명, 부상자 100명 발표
2022년 10월 30일 오전 2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2022년 10월 30일 오전 1시45분. 소방당국, 사망자 2명 발생 첫 발표
-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응급의학과 교수) “폐가 우리 몸 안에 산소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세포가 가진 산소로 견디게 되는데, 적어도 4분에서 아무리 늦어도 10분 이상 넘어가면 세포가 죽게 된다. 그럼 (신체 부위 중 피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뇌가 기능을 멈추게 되고 이어 심정지가 찾아온다.” (<한겨레신문> 10월31일자)
-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서울대병원 등에서 초기 심정지 환자를 검사한 결과, 골절이나 내장 파열 등 외상이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엄청난 하중으로 깔리지 않았지만 질식해서 사망했다는 것” (<한국일보> 10월31일자)
2022년 10월 30일 오전 0시16분. 윤석열 대통령, 응급의료팀 파견과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주문 2차 지시
2022년 10월 29일 밤 11시50분. 소방당국, 대응 3단계 발령. 서울대병원 등 수도권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2022년 10월 29일 밤 11시46분. 윤석열 대통령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
- 생존자 지아무개씨 “경찰이나 구급차가 들어오기 힘들었다. 민간인이 돕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 생존자 최아무개씨 “밤 11시30분께 구조된 사람들이 한명씩 내려오면 시민들은 ‘여기 심폐소생술 할 줄 아는 사람 나오세요’, ‘의사, 간호사 계시냐’며 소리를 질렀고, 사람들이 붙어서 팔다리를 주무르고 인공호흡을 했다.” (<한겨레신문> 10월31일자)
2022년 10월 29일 밤11시13분.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및 이태원 일대 축제 중단 요청
2022년 10월 29일 밤 10시43분. 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 생존자 네이선씨 “해밀턴호텔 골목에 들어섰을때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 통제불능상태였다. 몇명씩 넘어지는 장면이 반복되다 보니 사람들이 실타래처럼 엉켰다. 사람들이 죽어간다고 외쳤지만 소용없었다.” (<한국일보> 10월 31일자)
- 생존자 선아무개씨 “골목 아래에선 위로 올라오려고 하고, 뒤에선 밀어내면서 문제가 커진 것 같다. 뒤에서 미는 힘이 강해서 우르르 넘어졌다.” (<한겨레신문> 10월 31일자)
- 생존자 20대 여성 “내리막길에서 앞에 있던 사람이 넘어졌다. 사람들은 계속 밀려들었다. 내 바로 뒤에 있는 사람이 토를 했다. 얼굴색이 금세 변한 사람도 있었다.” (<경향신문> 10월 31일자)
2022년 10월 29일 밤 10시17분. 용산소방서 구조대 출동해 10시21분 도착했지만 현장 접근에 어려움
2022년 10월 29일 밤 10시15분.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주변 사고 발생 119 최초 신고
- 경찰청, 이태원 핼러윈데이 맞아 경찰 137명을 배치했지만 다수가 마약·풍기 단속을 위한 외사·형사 담당 사복 경찰이었고 정복을 입은 경찰관은 58명이었음
정리/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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