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70만원, 17시간 제작”…말 전용 운동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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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대회를 기념해 1200달러(약 171만원)에 달하는 말 전용 운동화가 나온다고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州) 렉싱턴 관광청은 오는 11월 4~5일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유명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을 앞두고, 이벤트 차원에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발 디자이너 마커스 플로이드과 협업해 말 전용 운동화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플로이드는 말 전용 운동화를 제작하기 위해 우선 시중에 나온 일반 신발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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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디자이너와 이벤트로 협업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승마대회를 기념해 1200달러(약 171만원)에 달하는 말 전용 운동화가 나온다고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플로이드는 말 전용 운동화를 제작하기 위해 우선 시중에 나온 일반 신발을 구매했다. 그는 이를 여러 조각으로 분해한 다음 기존 말 발굽 보호대에 조각들을 다시 붙이는 식으로 신발을 만들어 나갔다. 그는 말의 발목과 발굽 모양을 조정하면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렇게 한 켤레의 말 전용 운동화가 완성되는 데 약 17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제작된 플로이드의 말 전용 운동화는 오는 11월 12일 켄터키주 자선단체 모금 행사인 ‘스니커 볼’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신발 판매 수익금 10%는 지역 비영리 단체에 기부된다.
현재 플로이드가 설립한 벤처기업 홀스킥스가 현재 맞춤형 말 전용 운동화 제작 의뢰를 받고 있으며, 디자인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나 최소 1200달러라고 CNN은 전했다. 플로이드는 말 전용 운동화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중 누구도 이 같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예술가로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유찬우 (coldmil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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