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생활플랫폼으로… SK에너지 주유소의 진화

김영권 2022. 10. 31.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유소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10월 3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올해 2월과 9월 각각 서울 금천구 박미주유소, 서울 양천구 개나리주유소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특히 박미주유소는 연료전지 뿐 아니라 전기차(EV) 충전기까지 갖춘 국내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 SK에너지 제공
주유소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단순히 '차에 기름을 넣는 곳'의 의미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공급의 거점이자 드라이빙 생활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10월 3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올해 2월과 9월 각각 서울 금천구 박미주유소, 서울 양천구 개나리주유소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그동안 주유소에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것은 만약의 화재, 폭발을 우려해 엄격히 금지됐다. 하지만 최근 기술발전에 힘입어 2021년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받아 설치가 이뤄졌다.

특히 박미주유소는 연료전지 뿐 아니라 전기차(EV) 충전기까지 갖춘 국내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다. 주유소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바로 충전기에서 쓸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현재는 생산한 전기를 모두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도록 한 전기사업법으로 인해 주유소의 EV 충전기에 바로 전력 활용이 불가능하지만, 관련 규제가 해소되면 바로 EV 충전기에 전력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전력을 파는 모델로도 자리 잡을 수 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SK의 모든 주유소가 '고객만족 스테이션'으로 바뀌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