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사명서 ‘테크윈’ 떼고 ‘비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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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사명에서 '테크윈'을 떼고 전면적인 분위기 쇄신을 추진한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테크윈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2015년 한화로 넘어가면서 사명이 한화테크윈으로 바뀌었지만 테크윈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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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명에 ‘한화비전’ 유력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
■'한화비전' 상표권 출원
10월 3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는 10월 19일 특허청에 '한화비전'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의 사업 내용으로는 한화테크윈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 CCTV용 컴퓨터 프로그램, 반도체 장치 등 CCTV 사업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테크윈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테크윈이라는 사명이 붙은 것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항공산업은 항공기 제작 부문을 한국항공으로 넘기면서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업, 광디지털사업체로 변신한다는 차원에서 사명을 삼성테크윈으로 변경했다.
삼성테크윈은 2015년 한화로 넘어가면서 사명이 한화테크윈으로 바뀌었지만 테크윈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한화테크윈은 회사 분할을 거듭했다. 한화테크윈은 2017년 7월 지상방산, 정밀기계, 산업용 압축기 등 사업 부문을 분리해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등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듬해는 항공엔진 사업과 영상보안 사업을 각각 전문으로 2개 회사로 분할했다. 존속법인은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하고 시큐리티(보안) 부문 신설법인이 한화테크윈이라는 사명을 계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가 됐다.
■사업 분할로 '테크윈' 의미 퇴색
한화테크윈은 영상보안 감시장비 전문회사로 탈바꿈하면서 더 이상 '테크윈'의 이름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이라는 이름으로 CCTV 사업에 더욱 매진하면서 삼성의 흔적을 지우고 한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실적도 좋은 편이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 또한 2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증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3개 회사에 분산돼 있던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월 1일부로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며 내년에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 부문을 인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을 민간 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한국판 스페이스X'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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