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배달지역 광진구로 확대... 이용비·수거비無 주문율 250% 증가

2022. 10. 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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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4개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으로 확대했으며,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지난 9월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총 2천 7백건으로, 올해 1월 강남구에서 '요기요' 배달앱을 통해 진행했던 시범사업 주문 건수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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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서울시(▲일회용기(좌)/다회용기(우))

서울시가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4개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으로 확대했으며,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광진구는 50개 매장이 다회용기 이용 식당에 동참해 총 280여개의 ‘제로식당’이 생기게 된다. 시는 11월 중으로 다회용기 주문 가능 지역을 서대문구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550개 이상의 식당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회용기 이용료는 매장에서 1회용 배달용기 구매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반납 후 별도의 수거비용이나 보증금이 없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회용기 주문 고객에게는 배달앱별 할인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하고 1,000원 상당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지급된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다회용기 세척 장면)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재사용한다.

한편 지난 9월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총 2천 7백건으로, 올해 1월 강남구에서 ‘요기요’ 배달앱을 통해 진행했던 시범사업 주문 건수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임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이용비 면제와 각종 할인 혜택 등이 적용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늘어난 1회용 배달용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달앱, 식당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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