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 마음 보듬는다…이태원 참사 심리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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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이태원 사고의 영향으로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지원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천시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하고 시민의 정신건강 평가, 심리상담·교육, 회복 프로그램 및 치료비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심리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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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이태원 사고의 영향으로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천시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하고 시민의 정신건강 평가, 심리상담·교육, 회복 프로그램 및 치료비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심리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가동한 심리상담 지원 체계는 별도의 마감 기한 없이 지속 추진한다.
조용익 시장은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하면서 "이번 참사 현장 상황이 온라인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과 없이 시민에게 전달되면서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참사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힘들어하는 전 시민을 잘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전담팀(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담인력 58명)을 꾸렸다.
이번 참사로 정신·심리적 외상에 의한 공포·불안·우울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 심리상담 직통번호 핫라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이용전화는 관내 기지국을 통해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유가족 및 피해자 등은 필요할 경우 정신과 진료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부천시는 향후 지원 체계를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상호 연계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이날 부천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다음날인 11월 1일에는 부천역 마루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1월 5일까지 운영한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부천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시민들이 함께 애도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며 "유가족 대상 전담공무원 지정‧운영을 통해 이번 참사의 피해수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매뉴얼 점검 등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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