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카페' 이어 '탄생'도 일정 변경 "깊은 애도와 위로"

김선우 기자 2022. 10. 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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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카페: 미씽 허니'에 이어 '탄생'도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며 일정을 변경했다.

31일 영화 '탄생(박흥식 감독)' 측은 "11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의 풋티지 상영회와 제작보고회가 11월 11일 오전 11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기를 바란다. 슬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3일로 예정됐던 제작보고회를 11일로 미루기로 했다"는 박흥식 감독의 멘트로 함께 전했다.

또 영화 측은 "'탄생' 배우들과 제작진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 부상자분들이 속히 쾌유하길 바라며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1일 예정됐던 영화 '압꾸정'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고, 11월 4일 예정됐던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의 시사회도 11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외에도 지난 30일 '자백', '리멤버' 등 무대인사도 일괄적으로 취소하며 이태원 참사 추모 물결에 영화계도 마음을 함께하고 있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이틀 앞두고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기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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