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교구도 친환경 바람… 교육업계 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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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가 친환경 경영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지로 이뤄진 제품에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환경 오염이 적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는 업체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사내 종이 사용 줄이기 등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존 및 오염 저감을 위한 친환경 경영에 적극 동참하는 추세다.
2023년부터 도입되는 초등 5~6학년 수학 검정교과서에도 FSC 인증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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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환경오염 방지와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윤선생은 2010년경 콩기름 잉크 인쇄(사진)를 전면 도입했다. 윤선생영어교실, 윤선생영어숲, 윤선생 스마트랜드, 윤선생 초통영 등 자사 모든 교재에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다.
콩기름 잉크는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량을 줄인 것이다. 기존 석유계 잉크에 비해 종이 재활용 및 분리수거도 용이하다. 윤선생은 교재 이외의 판촉물 제작에도 콩기름 잉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쇄 뿐만 아니라 포장 패키지도 간소화하면서 친환경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포장용 박스 및 테이프, 플라스틱 케이스 등 각종 부자재의 불필요한 사용을 대폭 줄였다.
친환경 용지로 교재를 만드는 기업도 있다. 대교는 대표 브랜드 '눈높이' 교재의 용지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교체해 고객에게 FSC 인증 라벨이 각인된 학습지를 제공한다. 눈높이 제품의 용지 교체 작업을 시작으로 기타 교구재에 쓰이는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의 원재료도 종이, 골판지,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로 변경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도입되는 초등 5~6학년 수학 검정교과서에도 FSC 인증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교원은 지난 2016년 전자계약 시스템을 구축해 2018년 7월 학습지 계약문서 등 모든 브랜드의 상품 계약 문서를 100% 전자화했다. 모바일, 태블릿PC 등 IT 기기를 활용해 계약을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아울러 종이 사용량 최소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 6월부터 사내 '스마트 보고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의나 미팅 시 전자기기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각 팀에는 보고용 태블릿PC를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교육업계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절약, 탄소배출 및 폐기물 절감 등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효율적,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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