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인·유족 명예훼손 자비 없다···6건 입건 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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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고인과 유족 등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악의적 허위 사실과 개인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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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연관성엔 "확인된 것 전혀 없어"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고인과 유족 등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악의적 허위 사실과 개인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사이버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간 경찰은 명예훼손 게시글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고 63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운영자에게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다. 남 본부장은 “악의적인 허위 비방글, 신상정보에 대해서는 고소 접수 전이라도 수사 착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희생자들을 비하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마약이 이태원 일대에서 유포돼 이번 참사의 원인이 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와 마약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는 사고와 마약의 관련성이 확인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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