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요법 구토예방·과민성방광 치료제 선택 폭 넓어진다…신약 2개 허가

김진수 2022. 10. 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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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암요법 구토예방에 사용되는 신약과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 신약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려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암 화학요법제 투여에 따른 구역·구토 예방 신약 '아킨지오주'와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 신약 '베오바정 50㎎'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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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암요법 구토예방에 사용되는 신약과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 신약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려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암 화학요법제 투여에 따른 구역·구토 예방 신약 '아킨지오주'와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 신약 '베오바정 50㎎'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아킨지오주는 HK이노엔이 스위스 제약사 '헬신'에서 수입하며, 베오바정 50㎎은 제일약품이 일본 교린의 개발품목 '베오바'(Beova)의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제조한 의약품이다.

아킨지오주는 중등도 이상의 구토 유발성 항암 화학요법제를 투여받는 성인 중에서 초기 구역·구토 예방 또는 반복적인 치료로 유발되는 급성 및 지연형의 구역·구토 예방을 위한 의약품이다.

주성분인 포스네투피탄트염화물염산염과 팔로노세트론염산염의 작용기전은 구역·구토 유발에 관여하는 신경 경로를 저해하며 두 성분 모두 혈장 내 반감기가 길어 항구토제로서 효과적이다.

베오바정 50㎎은 방광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평활근)을 이완시켜 성인의 과민성 방광 질환의 주요 증상인 △배뇨 절박감(소변을 참기 어려운 느낌) △빈뇨 △절박성 요실금 증상을 치료하는 약이다.

이 약은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 장기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조, 소화불량, 눈물 감소 등의 불편 증상이 기존 치료제에 비해 개선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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