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강한 안경사·검안사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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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다니다 동남보건대 안경광학과에 대졸자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가업을 잇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전문대 커리큘럼을 통해 장인 정신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 싶었거든요."
학교 관계자는 "동남보건대 안경광학과 학과 설립의 역사가 안경사 제도화 시기와 맞물려 있다"며 "35년 넘는 역사와 경험을 통해 다져진 이론 교육 및 실습과정 운영을 통해 실력 있는 안경사를 꾸준히 배출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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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보건대 안경광학과
“대기업에 다니다 동남보건대 안경광학과에 대졸자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가업을 잇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전문대 커리큘럼을 통해 장인 정신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 싶었거든요.”
김진호씨는 삼성그룹에 근무하다가 지난 2001년 대졸자 전형으로 동남보건대 안경광학과에 입학했다. 현재 그는 (주)금강디에프씨의 대표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남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1986년에 교육부 설치 인가를 받아 1987년부터 1기 신입생을 받았다. 해당 신입생들은 1989년도에 치러진 ‘제1회 안경사 국가고시’에 응시했다. 학교 관계자는 “동남보건대 안경광학과 학과 설립의 역사가 안경사 제도화 시기와 맞물려 있다”며 “35년 넘는 역사와 경험을 통해 다져진 이론 교육 및 실습과정 운영을 통해 실력 있는 안경사를 꾸준히 배출해왔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13:1을 기록했습니다. 3년제 학제를 기본으로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정인 학점은행제도 운영하고 있지요.”
이 대학 이 학과 학생들은 직업기초 및 직무중심 교육과정을 거쳐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 여름방학에 산업체 실습처에서 임상실습을 수행하며 예비 안경사로서의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 학기에는 역량 및 실무능력 강화 교육을 통해 ‘안경사 실무 AtoZ’ ‘주문식 교육’ 등의 교과목을 이수하면서 ‘문진부터 피팅까지’를 목표로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배운다.
학과에서는 양안시 전문가 과정, 수제 안경테 제작 과정, 안과 병원 취업을 위한 검안사 전문가 과정, 콘택트렌즈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콘택트렌즈협회 학생인증서 취득 과정 등을 제공하며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현장중심형 안경사 및 검안사를 양성한다.
전체 교육과정이 끝나는 시점에 안경사 AtoZ 실무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생들끼리 실무 능력을 겨루고 ‘졸업 전 취업 확정’이라는 목표 아래 자체적으로 열리는 안경사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게 된다. 박람회에는 현직 안경원 대표 및 유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취업에 도움을 준다. 산학 네트워크로는 대한안경사협회, 안경광학과 동문회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과 협약을 맺어 여러 프로그램과 실습을 진행한다.
이영일 교수는 “동남보건대는 학과 동문회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산업계 현안을 교육과정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고, 동문회 및 유관기관에서 기탁하는 연 15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다비치 안경 체인, 글라스바바 안경, 그랑프리 안경 협동조합 등 여러 지역의 기업과도 협약 체결을 통해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안경원, 안과의원, 안경렌즈 제조업체, 안경테 제조업체, 콘택트렌즈 업체, 광학기기 관련 업체 등 시력 교정 관련 업계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습니다. 입학 후 본인의 적성 및 관심 분야에 맞춰 안경사업계 내에서 진로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기에 유망학과로 손꼽히고 있지요.”
중국 온주의과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온주의과대 부속 안과병원 실습실에서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졸업생들이 중국 내 안경 및 안과 관련 직무를 담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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