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분류·이송 일부 혼선..."병원 한 곳에 몰려"

신윤정 2022. 10.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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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가까운 병원에 환자가 집중되는 등 현장 환자 분류나 이송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병원별 환자 이송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 직후 사상자의 29%에 육박하는 82명이 1㎞ 거리인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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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가까운 병원에 환자가 집중되는 등 현장 환자 분류나 이송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병원별 환자 이송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 직후 사상자의 29%에 육박하는 82명이 1㎞ 거리인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부는 인근에 이송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응급병상이 20개 정도인 이 병원에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환자가 이송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재난의료지원팀 매뉴얼에는 가까운 병원에 환자를 우선 배치, 이송하게 돼 있다며, 다만 환자 수가 너무 많아 현장 상황에 따라 이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매뉴얼이 있더라도 대형 사고의 경우는 근처 병원뿐 아니라 반경을 좀 더 넓혀서 여러 의료기관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했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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